신림동 고시원 가격 생활환경

신림동 고시촌은 사법시험 시절 고시생들이 학원강의와 공부를 위해 모이는 대표적인 장소였다.

 

그 사람들을 위한 각종 학원, 독서실, 서점 및 고시원과 원룸 등의 거주공간이 저렴한 가격에 많이 들어섰고, 고시촌은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 물가가 저렴하기에 주머니가 가벼운 고시생들에게는 정말 공부하기 좋은 곳이었다.

 

사법시험이 없어진 현재는 학원 등은 많이 사라졌지만, 고시원 등의 거주공간은 아직도 다른 지역에 비하여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시설을 제공한다고 생각하기에 이에 대한 정보를 간략하게 공유해보고자 한다.

 

신림동 고시원 가격

아무래도 고시원을 찾게 되는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이기에 한 달 고시원비가 얼마인지가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다.

 

고시원의 최고 장점은 보증금이 없이 고시원비만 선불로 결제하면 한달 간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는 것이다.

신림동 고시촌의 평균 한 달 고시원비는 20만 원대 중후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고시원의 위치가 큰 길에서 얼마나 가까운지, 언덕 위쪽으로 얼마나 올라가야 하는지에 따라 가격은 달라진다.

 

고시촌은 크게 대학동(신림 9동)과 서림동(신림 2동)으로 나뉘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대학동은 학원과 식당, 거주공간 등이 모두 한 곳에 모여있는 곳이고, 서림동은 고시촌에 존재하는 주택가로 조용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본다.

 

대학동 고시원 시설

 

고시원은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대로 값싼 가격에 거주공간을 제공하는 곳이기에 방의 크기가 그리 넓지는 않다.

 

그런데 응답하라 1988에 나왔던 고시원보다는 조금 더 큰 편으로 기본적으로 침대와 책상,의자가 제공되며, 고시원에 따라서는 옷장 등이 별도로 제공되는 곳도 있다. 화장실과 샤워장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아무래도 아직은 행시생이나 공시생 등 공부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사람들도 깨끗하게 사용하는 편이다. 

 

고시원에 따라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도 있다.

대부분의 고시원의 경우 방마다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서 개별적으로 사용가능하며, 난방은 중앙냉방 방식인 경우가 많다.

 

위생상태

많은 사람들이 고시원 선택을 주저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유튜브로 검색해보니 다양한 유튜버가 고시원 거주 후기를 남겼는데 대부분 바퀴벌레가 나오는지를 물어보고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았다. 아무래도 고시원이 원룸이나 전세에 비해서 가격이 극도로 저렴하기에 고시원 하면 더럽고 오래된 건물이라서 벌레가 자주 출몰하는 비위생적인 곳이라는 편견이 좀 있는 듯하다. 

 

그런데 생각해봐되는게 기본적으로 신림동 고시촌은 국내에서 가장 어렵고 힘들기로 유명했던 사법시험 준비생들이 주요 타깃이었고, 그들이 거주하면서 생활하고 공부하고 거주하는 곳이었다.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는  타 지역보다 고시원보다는 위생적인 측면이나 공동사용 공간은 관리가 잘되는 편이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구비하는 되어 있는 고시원이 많다고 본다.

 

창문의 유무와 방음

 

창문이 있으면 방에 빛이 들어오기에 가격이 조금 더 비싸고, 창문이 없으면 가격이 더 싸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거주해본 고시원은 한 곳뿐이다 보니 모든 고시원에 창문이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신림동 고시촌의 많은 고시원에는 창문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방음은 말그대로 고시원마다 다르다. 고시원에서 방음의 유무는 방의 벽이 콘크리트 구조인지 아닌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콘크리트 단단하게 만든 벽일수록 방음이 잘된다.

공부하는 사람이 아직은 더 많기에 다른 지역의 고시원보다는 방음이 더 잘된다고 생각한다.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

 

요즘 고시촌 고시원 광고를 보면 서울대벤터타운역이 신림 2동에 들어서면서 지하철 이용의 편의성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신림역이나 서울대입구역과의 거리도 가깝기 때문에 사회초년생인 직장인인 경우에. 돈을 모으기 위해서 거주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고시촌에 있는 고시원도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양한 버스 노선이 고시촌을 지나가기에 서울대입구역이나 신림역 주변에서 고시원과 같이 저렴한 숙소를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고시촌 고시원도 한 번 염두에 두고 알아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저렴한 물가

 

고시촌은 서울시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물가가 싸기로 유명하다.

 

 

위의 사진은 지난 주에 내가 먹은 쟁반짜장 곱빼기인데 가격은 8천 원이었다.

 

식당도 혼밥 하는 겨우라면 6천 원대부터 가격이 시작한다고 보면 되기에 서울의 타 지역에 비해 물가가 매우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에게는 아주 좋은 곳이 고시촌이라고 생각한다.

 

신림동 고시원 가격 및 거주 후기

 

나는 고시원을 공부하는 곳으로 사용했었다.

 

주변 소음에 민감한 성격이기에 독서실에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고시원에서는 타인으로 인해서 받는 스트레스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집중하여 공부할 수 있었다.

 

내가 유일하게 사용했던 고시원은 신림 2동에 있는 xx고시원이라는 곳이었는데, 2024년 3월 초까지 한 달 고시원비는 22만 원이었다.

 

콘크리트 벽으로 방음이 아주 잘되어 있었고, 여름에는 방마다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서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고, 겨울에는 따뜻한 고시원이었다. 그만큼 냉난방이 잘 되는 곳이었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용이었고 서울대입구역에서 5519번 버스를 타면 고시원 바로 앞에서 하차할 수 있고, 고시촌에서 외부로 나갈 때에도 버스 정류장이 도보로 2분 거리에 있어서 상당히 지리적으로도 좋은 곳이었다.

 

바퀴벌레 등 벌레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고, 이전 거주자가 방을 빼면 매트리스 전체를 청소하는 등 위생에도 꽤나 신경 쓰셨고 깔끔한 고시원이었다. 각 방마다 sk전용 와이파이도 설치되어 있어서 휴대용 기기 사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